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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1500만 시대,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로
노령견의 행복에 기여하다.
이규석 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바야흐로 반려동물 인구 천오백만 시대다. 2021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인구가 약 144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낳지 않는 딩크족과 1인 가구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반려견에 관한 관심과 다양한 복지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인생길을 함께
걸어가는 가족인 만큼 반려견의 건강도 챙기지 않을 수 없는데 안타깝게도 사람의 건강처럼 반려견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가운데 함께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고군분투하는 이가 있다. 바로 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의 이규석 대표원장이다. 반려견과 생활하며 직면하는 다양한 질병과 각종 질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그의 발자취를 <위클리피플>이 함께 따라가 보았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김성은 기자)
노령견 전문 치료센터, 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의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노령견 특화 전문 병원’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반려견을 진료하고 진찰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로 인해 올 수 있는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아픈 노령견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원장은 40여 명의 스태프들과 함께 24시간 병원을 운영하여 시시각각 상태가 변하는 노령견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령견의 경우 중증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내과질환이나 종양과 같이 수술을 필요로 하는 외과질환의 경우임에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반려동물도 많습니다. 하지만 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에서는 노령견 치료를 중점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각종 시설과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심장, 신장, 간질환 등의 기능저하관련 질환, 당뇨, 쿠싱증후군 등의 호르몬질환과 다양한 내과질환, 뇌종양, 폐암, 간암, 척추암 등의 종양수술, 척추디스크, 신경계질환 등의 신경외과 수술, 신장투석이나, 스텐트시술, 최소침습 내시경수술과 그외 고난이도 수술까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CT나 MRI 등을 활용하여 반려견의 상태를 최대한 면밀하게 살필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을 이곳저곳 다니지 않고 시작부터 끝까지 원스톱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병원의 강점입니다.”
함께, 건강하게, ‘오래도록’을 위한 길
길을 걷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선 이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반려견과 살아가는 이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려 인구가 증가한다고 해서 모든 제도가 이를 쫓아가는 것은 아니다.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 쇠약해지는 것이 당연하지만,이를 케어할 수 있는 제도나 병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저 또한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함께 늙어가면서 오랜 시간 건강하게 같이 지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곤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막연하게 오래 사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의 수명이 늘어난 것처럼 반려견의 수명도 늘고 있는 만큼, 각종 질환과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확률도 증가합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병원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치료가 가능한 시설을 찾지 못해 반려견을 떠나보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는 강아지임에도 불구하고 때를 놓쳐 치료가 불가한 때도 적지 않은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개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반려견을 치료하며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 최고가 되는 길
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는 노령견 유선종양 수술을 많이 하는 작은 동물병원에서 시작하여 현재 뇌, 갑상선, 폐, 간, 신장, 부신, 척추암 등의
다양한 수술과 비수술적 항암치료까지 노령견 종양 수술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병원이 되고자 노력중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이곳에서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건강을 찾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수한 전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지 이 원장에게 물었다.
“최선을 다해서 반려견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병원의 시설과 장비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전문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노력
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춰 어떤 환자를 언제 만나도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입니다. 시설이든 사람이든, 이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의료장비나 약물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가장 좋은 것을 치료할 때 활용합니다. 의학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만큼 저 또한 멈춰있지 않고 지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부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정직하고 뻔한 방법이지만, 최고가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수의사, 무엇을 위한 꿈인가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수의사를 꿈꾸는 이들도 늘고 있다.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 함께 애써온 이 원장도 어린 시절부터 수의사를 꿈꿔 왔다고 전했다.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환경이 그에게 작은 꿈을 심어준 것이다. 이 원장과 같은 꿈을 꾸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저 또한 어려서부터 수의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소나 개, 병아리 등의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자라면서 수의사에 대한 환상을 품곤 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왜 수의사가 되고 싶은지 그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수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할 뿐만 아니라, 수의사가 되고 나서의 환경도 생각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만 바라고 수의사가 된다면 힘든 순간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수의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보장하기 힘든 직업입니다.
수의학과 관련한 학문의 발전 속도도 매우 빨라서 쉬지 않고 공부를 지속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수의사가 되고 싶은지, 어려움 가운데 무너지지 않는 꿈을 향한 버팀목을 항상 마음에 품고 노력한다면 누구보다 좋은 수의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또한 어떤 질환이든 이 병원에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초 검진부터 수술, 항암까지 한 번에 치료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이자 최고의 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곁에서 행복을 전하는 반려견, 함께 건강하게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 마음에 동요하는 이 원장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한 노령견과 반려견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쉬지 않고 걸어가는 이규석 대표원장의 발걸음을 <위클리피플>이 응원한다.
사진제공_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출처 : 위클리피플 (http://www.weeklypeople.net/view.do?seq=1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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